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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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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2015) - 영화 줄거리

 

 

 

 

 

 

 

(왕스포)

 

 

 

 

 

 

 

 

 

 

 

 

 

 

 

 


허삼관은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다. 

일찍이 부모님을 여위어 삼촌에게 자랐으며 성격은 순진하고 투박한 시골 남성이다.
어느날 허삼관이 노동하는 곳에 강냉이를 팔러 여주인공 허옥란이 찾아온다. 
허옥란을 본 허삼관은 한눈에 반해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허옥란에게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인 남성, 하소용이 있었다.
고심하던 허삼관은 동네 사람들의 조언을 따라, 피를 팔아서 돈을 마련하고, 그 돈으로 그녀의 환심을 가지기로 한다. 
피 한 사발의 대가는 그가 한달동안 일해서 번 금액과 동일하다.
이 돈으로 허삼관은 허옥란에게 만두, 향수, 고기 한 덩이 등을 사주고 금액을 부르며 시집오라고 말한다.
당연히 그녀는 거절했다. 이에 허삼관은 허옥란을 얻기 위해, 허옥란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하소용이 방탕하며 가업을 이을 성격이 아니라며 자신이 진정한 허옥란의 남편인 점을 어필해 허옥란과의 결혼을 허락받는다.

 

 


11년 후..


허삼관에게는 세 아들이 생긴다. 일락, 이락, 삼락
일락이는 맞형답게 책임감이 강하며, 철이 들었고 이락이와 삼락이는 철부지 아이였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허삼관네 가족이었다.

그런데, 시장 바닥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허삼관네 아들 일락이가 하소용이를 꼭 닮았지 않어?"



허삼관은 아들에게 그럴 일 없다며, 

일락이를 질투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도는 것이라고 일락이에게 무시해도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결국 허삼관은 혈액형 검사를 통해 일락이가 친자임을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일락이의 혈액형은 AB형이었다. 허삼관과 허옥란 사이에서는 불가능한 혈액형이었다.
이 일로 허삼관은 허옥란과 일락이에게 마음을 돌린다. (사실상 파업 행위를 벌임)
일락이에게는 "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금지한다.

불안한 가정 상황이 유지되는 와중, 문제가 발생한다.
삼락이가 동네 또래와 싸우게 되었고 그 일로 일락이와 이락이도 싸우게 된다.
싸움 과정에서 일락이가 상대 아이의 머리를 쪼개서 11바늘의 부상을 입혔다.
부상을 입은 아이의 아저씨(이름 까먹음)는 허삼관에게 와서 병원비를 묻지만, 

허삼관은 허일락은 하소용의 아이니 하소용에게 가서 금액을 받으라 한다.
물론 하소용은 내 아들 아니니 줄 수 없다고 말한다.

부상을 입은 아이의 아저씨는 결국 허삼관의 집에서 물건을 압류한다.
견디지 못한 허옥란은 하소용에게 가서 책임을 물으며 병원비 좀 내라고 한다.
하소용의 아내에게까지 뺨을 맞고 밀쳐지며 온갖 수모를 겪지만 허삼관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흙이 이리저리 묻어 지져분해진 좋은 옷과 좋은 신발 뿐이었다.
이를 본 허삼관은 미안했는지, 돈을 구하기 위해 피를 팔러 간다.

피를 팔러간 병원에서 일전에(결혼전) 자신이 좋아했던 임분방을 만나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임분방을 허삼관이 집에 데려다 준다.

임분방은 허삼관에게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소설에서는 명확하게 둘이 관계를 가지지만, 영화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묘사가 애매하게 진행이 되었다. 오히려 허삼관의 당당한 태도, 들어오라는 임분방의 말에 머뭇거리는 행동, 임분방의 남편에 술에 취한 모습 등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영화에서는 관계를 가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 일로 임분방의 남편이 화나서 동네방네 소리치며 허삼관에게 따진다.
개빡친 임분방의 남편, 그리고 허옥란은 허삼관을 나무라친다.

 

위기에 빠져, 고심하는 허삼관을 아들 일락이가 구해준다.
자기 아버지는 임분방을 도와주고 바로 나왔다고 말이다.

그 모든 것을 다 봤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하게 주장했다.

마을 사람들은 일락이의 강인한 태도에, 그리고 임분방의 남편이 술에 취했다는 사실 등을 보고

일락이의 말을 믿어준다.


이 일로 허삼관이 일락이에게 아주 조금은 마음을 열게 된다.
그 반증으로, 남들과 있을 때는 "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허락해 준다.

 

 


보릿고개가 찾아왔다.

 

아이들과 아내는 만두와 붕어찜을 먹고 싶다고 말한다.
돈이 없는 허삼관은 돈을 벌기 위해 피를 팔러 간다.
그 돈으로 가족들에게 만두를 사주려 한다. 하지만, 일락이는 제외된다. 
허삼관이 자신의 피를 팔아서 마련한 돈으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일락이에게는 밥을 사줄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일락이는 허삼관의 삼촌네에 가서 고구마를 얻어먹는다.
하지만 삼촌의 핀잔에, 고구마조차 배 터지게 못 먹고 굶주린채 쫓겨난다.
만두가 너무 먹고 싶었던 일락이는 하소용에게 가서 만두를 사달라 하지만, 

개소리 하지말라고 쫓겨난다.
너무나 서러웠던 일락이는 밤 늦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다 허삼관에게 걸려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핀잔에 일락이는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하소용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가사상태에 빠짐(뇌염추정)


현재 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말에 하소용의 아내는 무당을 불러 해결하려 한다.
무당 왈, 하소용의 아들이 하소용의 혼을 불러 깨워야한다고 주장한다.
믿을 수 밖에 없는 하소용의 아내는 허삼관에게 찾아가 

일락이의 교육비를 책임지는 조건으로 무당의 일에 일락이를 빌려달라고 말한다.
고심 끝에 허삼관과 허옥란은 그러기로 결정한다.

하소용이 미웠지만, 일락이에게 교육비를 마련해준다 했기 때문이다.

무당 일에 끌려온 일락이는 무당이 전해준 대사를 따라한다.

"아버지 가지마세요. 아버지 도와주세요"

어린 아이에게 무당일은 큰 충격이었으며, 혼란 속 계속되는 질책에 일락이는 겁을 먹게 된다.
그래도 어머니마저 자신에게 이 일을 시키기에 참고 맡은 일을 수행한다.
그러던 중, 하소용의 혼이 들어오기 위해 열어 둔 창으로 걱정과 궁금해서 찾아온 허삼관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
일락이는 구원을 받은 것 마냥 목놓아 울부짖는다.

"아버지 가지마세요. 아버지 도와주세요. 아버지 데려가주세요"

그 말을 들은 허삼관은 허일락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때 허옥란도 기쁜 표정이었다.)

이 일로 허삼관은 허일락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다시금 행복한 가정으로 돌아왔다.

 


허일락의 뇌염


허일락이 쓰러졌다. 원인은 뇌염, 치료비는 3만~4만이라고 한다.
돈이 없던 그는 피를 뽑으러 병원으로 가지만,

피를 뽑는 것은 3개월 단위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거절받는다.
피 한번에 3000원인데, 10번은 더 받아야 하는데, 

방법이 없었던 그는 피를 뽑기 위해 병원을 돌아 다닌다.
피를 뽑을 수록 그의 안색은 안좋아져 갔으며, 

피를 뽑는데 문제가 없음을 보이기 위해 머리에 피를 모아 혈색을 살리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피를 한계까지 뽑은 그는 결국 매혈도중 쓰러지게 된다.
더 억울한 것은 의사가 자신의 피는 물론 피 한사발을 추가로 허삼관의 몸 속에 넣고 돈을 요구한다.
억울함에 몸서리치던 그가 쓰러지게 되고, 그의 가방 속에 있던 돈이 나오게 된다.
병원에 매혈하러 온 사람들 모두 가난한 자들, 돈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돈을 가져간다.
허삼관이 흘린 피 같은 돈이 눈 앞에서 도둑맡게 된다.

이 일로 허삼관은 매혈로 인한 피로감, 정신적 피해 등으로 약간 정신줄을 놓게 된다.
그래도 어찌저찌 돈을 마련해서 서울에 아들과 아내가 있는 병원에 도착한다.
그러나 아내와 아이를 찾지 못하고 병원에 쫓겨나 슬픔에 젖어 거리를 서성이게 된다. (?)

 

거리를 걷던 것을 완치된 일락이가 발견하고 그를 데리고 병원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아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일락이는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알고보니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치료가 불가능했기에, 

허옥란이 장기 이식 임상 실험에 동의해 병원비를 충당한 것이었다.

 


집으로 복귀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허삼관, 허옥란, 허일락은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온가족이 함께 만두와 붕어찜을 먹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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